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6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상황 단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4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온,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6년보다 38% 급증했었다.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7% 증가했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% 늘어났다. 특출나게 501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돈 증가율은 10대 이상(51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20대(20%), 10대(43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90대 이상(74%)이 최대로 높고 10대(66%)가 뒤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8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지난해 예비해 30대에서 167% 불었고, 70대에서도 142% 상승했다. 동일한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40대는 185%, 60대는 162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4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돈이 불어났지만, 8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8%로 가장 높았다. 바로 이후를 이어 10대(122%), 10대(103%), 60대(87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20대(96%)와 10대 이상(107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7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7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4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하였다.
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60대(101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상품권 신용카드 이어 60대(90%), 40대(74%) 등의 순이다.